코리아타임뉴스 권충현 기자 | 대통령실이 한미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준 부끄러운 성 평등 인식을 바로 잡을 기회를 걷어찼다.
대통령의 답변이 “구조적 성차별을 인정한 것인가”라는 언론의 물음에, 대통령실은 “그렇지 않다고 본다”고 답했다.
윤석열 대통령은 남성편중 내각 인사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‘여성들에게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’이라고 답했다.
다음에는 여성들에게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말에서 위안을 찾아야 합니까? 비겁한 변명이다.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의지가 없는 것이다.
“구조적 성차별이 없다”면 왜 우리 사회는 성 평등을 위한 노력을 해왔겠습니까?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기회조차 걷어찬 대통령의 오기가 안타깝다.
여전히 여성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인식이 한심하다. 성 평등을 위한 우리사회의 오랜 노력을 조롱하지 마시오.
야당은 "성차별에 대한 근본적 인식 전환 없는 윤석열 정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성 유권자의 지지를 기대해서는 안 될 것"이라고 하였다.